박정민 출판사 <악마가 이사왔다> 각본집 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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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무제 대표에 대한 슬픈 전설이 있다. 혹자는 말한다. 박정민은 (영화제작사) 외유내강의 아들인 거냐고. 박정민의 어머니는 말한다. 나야 데려가주면 땡큐라고. 외유내강은 말한다. 우리도 이미 애가 셋이라고. (여기까지는 출판사 무제 홈페이지에 있는 각본집에 대한 카드뉴스다) 출처 : 톱클래스(http://topclass.chosun.com)

그러한 제작사 외유내강과 출판사 무제가 함께 힘을 모아 각본집을 냈다. <엑시트>를 만든 이상근 감독의 신작 <악마가 이사왔다> 각본집이다. 올여름 개봉한 한국영화 3편 중 <악마가 이사왔다>는 유일하게 원작이 없는 이상근 감독의 고유한 이야기다. 영화관과 각본집을 통해서만 그 이야기를 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영화와 각본집을 기획한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원래 각본집을 진행하려던 업체에서 못하겠다는 연락을 받았고, 출판사 무제를 운영 중인 배우 박정민에게 전화해 ‘사장님, 도와주세요’라고 부탁했죠. 각본집 만들려고 모아둔 모든 자료를 몰아줬는데, 작업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크게 기대하진 않았거든요. 그런데 그 어느 때보다도 퀄리티가 좋았고, 박정민이 진심을 다해 이 각본집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서 고마웠어요. 작고 사소하지만 귀엽고 귀한 것들을 좋아하는 박정민에게 이 영화의 결이 잘 맞았나 싶기도 했고요. 각본집을 보면 영화가 더 궁금해질 것 같아서 이례적으로 언론배급시사회 전날 판매를 시작했어요. 박정민 덕분에 초동이 완판됐고요. 정말 귀한 도움이었어요.”

박정민은 이렇게 말했다. “6월 말경에 영화사 외유내강의 대표님께서 전화 한 통을 주셨다. ‘악마가 이사왔다 각본집을 만들려고 해. 그걸 출판사 무제에서 해줬으면 좋겠어. 7월 말쯤에 나올 수 있을까?’ 그렇게 시작된 ‘악마가 이사왔다’ 각본집. 이렇게 어엿한 한 권의 각본집을 만들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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