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한국영화 NEXT 50’ - 제작자-프로듀서

씨네21

‘밀수’, 파격적이고 획기적인 부사장의 결단

지난여름 누적 관객수 500만명을 달성한 <밀수>는 기존 여름 텐트폴에서 보기 어려운 여성 투톱물을 완성했다. 다소 파격적이고 획기적인 결정에는 조성민 외유내강 부사장의 결단이 크게 작용했다. 

그는 우연히 방문한 박물관에서 60~70년대 해녀들이 금과 다이어몬드를 밀수했다는 기록을 보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시작했다. 그의 실행력과 추진력, 이야기를 선별해내는 능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다. 조성민 부사장은 늘 남성 중심적 영화 사이에서 여성주인공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밀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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